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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많이 자면 키 큰다 덧글 0 | 조회 1,554 | 2009-05-27 00:00:00
관리자  


깊이 자야 키도 더 클 수 있어


성장호르몬은 숙면을 할 때 더 많이 분비가 된다. 자는 시간도 중요하다. 잠꾸러기들이 키가 더 클 수 있는 이유가 바로 그렇다. 밤새워 공부하느라 지쳐 있는 아이들은 상대적으로 덜 클 수 밖엔 없는 이유가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덜 되어 그렇다.  


9살 혜수의 부모는 아이가 항상 불안하고 무서워해서 고민이 많다. 집에선 모기 한 마리만 보면 기겁을 하고 울기 시작하면 10분 이상을 난리를 쳐야 진정이 되고, 백화점에서도 잠시 엄마가 안 보이기만 하면 혼백이 나간 아이처럼 생난리가 난다. 엄마의 치맛자락을 잡아야 안심을 한다. 또한 한바탕 소동을 피우고 나면 오뉴월 파김치처럼 쳐져 잠만 잔다. 머리가 자주 아프다, 어지럽다고도 한다. 이런 경우를 분리불안증이라고 진단을 한다. 
 
지나친 불안, 공포와 같은 스트레스와 열악한 가정환경도 키 크는 과정엔 악영향을 준다. 이유 없이 무서워하거나 자주 놀래는 아이들은 잘 때도 자주 깨고 숙면을 못하는 경우가 흔하다. 수면장애까지 나타나면 항상 피곤하고 의욕도 떨어지고 아침에 일어나는 것을 힘들어 하게 된다.    


한방에서는 이런 경우 ‘심혈허(心血虛)’ ‘심담허겁(心膽虛怯)’로 진단을 하고 심할 경우 ‘심신불교(心腎不交)’ 라고 한다. 아이들은 맘이 불안하면 짜증도 잘 내게 된다. 이유 없이 짜증을 내고 신경질을 내는 아이는 분명 어딘가에 문제가 생겼을 수 있다. 한방에선 대개 뇌와 심장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액이나 호르몬의 부족이 원인이라고 보고 ‘심혈허’라는 진단을 하는 것이다. 이런 아이들의 임상 특징은 정신적인 문제 이외에 식욕부진이나 소화불량, 만성 설사와 같은 위와 장의 기능이 약한 경우가 흔하다.  


겁이 많고 결단력이 부족한 사람을 ‘담력이 약하다’ ‘쓸개가 빠졌다’ 라고 표현하는 이면에는 바로 쓸개 즉 담(膽)의 정신적인 기능을 엿 볼 수 있다. 심혈허와 담력이 약해진 경우에 사용하는 처방이 바로 귀비탕, 온담탕이다. 두 가지 처방이 모두 정신적인 안정과 비위를 건강하게 하는 1석 2조의 효과가 있다.  


특히 요즘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많은 아이들에게 좋은 치료제라고 볼 수 있다. 신학기가 되면 공부 스트레스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처음에는 식욕부진으로 시작하다가 점차 과민성 설사, 불안 초조 강박증 틱 등등 다양한 증상으로 진행이 된다.  


현대 사회는 너무도 급박하게 돌아간다. 조금만 한눈을 팔아도 금세 또래들과 차이가 많이 생긴다. 청소년기에 느끼는 중압감과 압박감은 성장의 걸림돌이 된다. 정서적인 장애가 있다면 조기에 해결하고 치료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불안장애로 성장클리닉을 방문한 혜수에게는 귀비탕을 위주로 처방을 하였다. 비위도 약해져 있고 항상 불안감을 가지고 있어 처방을 하였다. 심하게 놀랜 일이 있는지 물었더니, 엄마는 학기 초에 시험을 보았는데 분명히 잘 아는 문제를 실수로 심하게 야단을 친 이후에 더 심해 진 것 같다고 한다.  


3개월 정도 치료 후에 방문하였을 때는 잠도 깊게 잘 자고 혼자 집도 보는 정도로 변했다고 한다. 마음의 안정을 주려는 부모의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은 것으로 판단이 된다. 잔잔한 호수처럼 맘이 안정이 되면 집중력도 좋아지고 성장도 더 잘 될 수 있다.


하이키한의원 / 박승만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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